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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다카라다니 알레르기 주의! 2025년 급증하는 빨간 진드기 대처법

by 오늘haroo 202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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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과 청주에서 급증하고 있는 빨간 진드기 '다카라다니'가 화제다. 기후 온난화로 한국에 유입된 이 작은 생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다카라다니의 특징과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아본다

다카라다란 무엇인가?

다카라다니는 크기가 고작 1mm 정도인 붉은색 진드기다. '빨간 진드기'나 '시멘트 벌레'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원래는 일본 해안가에서 주로 살았는데, 기후 온난화 때문에 어느새 한국에도 발을 들였다.

 

💡 햇빛을 좋아하는 빨간 진드기   

햇빛을 무척 좋아해서 시멘트 벽, 난간, 옥상 같은 곳에 무리지어 살고, 주로 꽃가루나 유기물을 먹고산다. 번식력이 엄청나서 한 번에 엄청난 수의 알을 낳아 순식간에 그 수가 폭증할 수 있다. 다행히 습기와 물에는 약한 편이라 장마철이 오면 자연스럽게 개체 수가 줄어든다.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는 없지만, 보기에 혐오감을 줄 수 있고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왜 2025년에 급증했나?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가 주범이다. 일본 전역에 퍼진 다카라다니가 이제 한국까지 넘어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충북 청주와 울산 지역에서 대규모로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025년 5월부터 유독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빨간 진드기의 서식지가 빠르게 확대됐다. 다카라다니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습한 장마철이 오면 개체 수가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올해처럼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이들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했던 셈이다.

다카라다니가 사는 곳은?

이 빨간 진드기들은 주로 건물 외벽, 옥상, 놀이터 난간, 시멘트 구조물에 모여 산다. 특히 햇빛이 잘 드는 밝은 곳을 좋아해서, 잔디밭이나 나무 그늘보다는 콘크리트 같은 인공 구조물에 더 많이 모인다.

이 빨간 진드기들은 주로 건물 외벽, 옥상, 놀이터 난간, 시멘트 구조물에 모여 산다. 특히 햇빛이 잘 드는 밝은 곳을 좋아해서, 잔디밭이나 나무 그늘보다는 콘크리트 같은 인공 구조물에 더 많이 모인다.

특히 울산 도심에서는 주택가와 공공시설에서 급격히 늘어난 사례가 많이 보고됐다. 아파트 외벽이나 놀이터 시설물에 붉은 점들이 모여 있다면, 그건 아마도 다카라다니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들이 자주 가는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카라다니와 접촉한 후 발진, 가려움, 열감,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알레르기 약을 먹거나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특히 최근 보도된 70대 여성의 SFTS 감염 사례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는 다카라다니가 아닌 참진드기에 의한 감염 사례로, 진드기 종류를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증상 대처 방법 응급 상황
가벼운 발진, 가려움 알레르기 약 복용, 냉찜질 의사 상담 권장
광범위한 발진, 열감 항히스타민제 복용, 냉찜질 병원 방문 필요
고열, 호흡 곤란
즉시 병원 방문 응급실 방문 필수

집에서 '다카라다니'를 어떻게 막을까?

물 분사가 가장 효과적이다. 다카라다니는 물만 닿아도 바로 죽는다. 집 주변에 을 뿌리면 손쉽게 퇴치할 수 있다. 잔효성 살충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지만, 식품이나 생활용품이 없는 곳에만 뿌려야 한다.

또한 주기적 청소로 서식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베란다나 외벽 청소를 자주 하면 빨간 진드기가 자리 잡기 어렵다. 방충망을 잘 관리하고, 창문틀이나 문틈을 자주 청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 주변 시멘트 구조물에 물을 자주 뿌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예방에 효과적이다.

 

공공장소에서 다카라다니를 피하는 방법

외출할 때는 긴 옷을 입고 모자를 쓰는 게 좋다. 그리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잔디밭이나 나무 아래보다는 그늘진 콘크리트 길을 걷는 게 낫다. 햇빛이 강한 구역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놀이터나 공원에 갈 때는 시설물 표면을 먼저 살펴보고 사용하자. 빨간 점들이 모여 있다면 다카라다니일 가능성이 있으니 접촉을 피하고, 만약 아이가 그런 시설물을 만졌다면 바로 손을 씻기는 게 좋다. 특히 더운 날씨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많은 곳에 갈 때는 더 주의해야 한다.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조치

 

보건소 신고가 첫 번째다. 다카라다니가 대량으로 발견되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또 공동체 청소 캠페인을 통해 건물 외벽을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파트나 빌라 단지에서 주민들이 함께 정기적인 청소 일정을 잡아 실행하면 빨간 진드기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방역 교육도 중요하다. 시민들이 올바른 퇴치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역 커뮤니티나 아파트 단지에서 다카라다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는 더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

 

잘못 알려진 정보와 진실

"다카라다니가 사람을 물어"라는 말은 오해다. 다카라다니는 식물성 먹이만 먹기 때문에 사람을 물지 않는다. 또 "완전히 제거 가능"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번식력이 엄청나게 강해서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하지만 물 분사살충제를 잘 활용하면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온 SFTS 감염 사망 사례참진드기 때문이지, 다카라다니와는 상관없다. 참진드기는 피를 빨아 질병을 옮길 수 있지만, 다카라다니는 그렇지 않다. 진드기 종류에 따라 위험성이 다르니 정확한 정보를 알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카라다니 퇴치, 올바른 정보로 건강 지키자

빨간 진드기 다카라다니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약하다는 특성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물청소를 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후 변화로 앞으로도 이런 외래종 생물의 유입이 늘어날 수 있으니, 올바른 정보로 현명하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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